[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정현(21·세계랭킹 30위)이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303위 프랑코 스쿠고르(31·크로아티아)에 2-0(6-4 7-6<7-4>)으로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올 1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썼다. 로저 페더러(36·세계랭킹 1위)와의 4강전에서 발바닥 물집으로 기권할 정도로 부상이 심했던 정현이다. 우려를 뚫고 3주 만에 복귀한 것이다.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15위 캐머런 노리(23·영국)에 2-1 승리를 거둔 정현은 2회전 상대로 스쿠고르가 확정되면서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정현은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는 등 초반 흔들렸다. 그러나 세트 1 승부처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4-4 상황에서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게임 1을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정현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정현은 게임 스코어 4-0까지 앞섰으나 이후 3게임을 내주며 게임 스코어 4-3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정현은 8강에서 프랜시스 티아포(20·91위·미국)와 맞붙는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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