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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이민아 출격' 윤덕여호, 알가르베컵 위해 출국

'지소연-이민아 출격' 윤덕여호, 알가르베컵 위해 출국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2.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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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인천)=윤승재 기자]

윤덕여호가 무술년 첫 항해를 시작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알가르베컵에 참가하기 위해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포르투갈 알가르베로 이동한 윤덕여호는 3월 1일부터 러시아(세계랭킹 25위), 스웨덴(10위), 캐나다(5위)를 차례로 상대한다. 

비록 친선대회지만 여자축구 대표팀에게는 소중한 기회다. 오는 4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요한 모의고사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가르베컵은 친선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대회로, 뛰어난 전력을 자랑하는 강팀들이 여럿 참가한다. A매치 기회가 별로 없는 한국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윤덕여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는 ‘지메시’ 지소연을 포함시켰고, ‘에이스’로 거듭난 이민아(고베 아이낙)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노르웨이 리그에 진출한 조소현(아발드스네스)과 호주 맬버른빅토리에서 뛰다 국내로 컴백한 전가을(화천KSPO)도 포함됐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수비수 심서연과 멀티플레이어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도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두각을 드러낸 한 채린(인천현대제철), 손화연(창녕WFC), 장창(고려대) 3인방도 포함됐다.

‘베테랑’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빠진 골키퍼 자리에는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와 윤영글(경주한수원), 정보람(화천KSPO)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알가르베컵에서 만날 세 나라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5위)와 스웨덴(10위) 모두 한국보다 피파랭킹이 높고, 국제대회 성적도 좋다. 첫 경기에서 만날 러시아(25위)가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 그러나 피지컬과 체력 면에서 한국보다 월등한 팀이기에 만만치는 않다.

◆ 2018 알가르베컵 대표팀 명단 

△GK(3명) :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윤영글(경주한수원), 김민정(인천현대제철)
△DF(7명) : 심서연,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박초롱(화천 KSPO), 신담영(수원도시공사), 홍혜지(창녕WFC) 
△MF(6명) : 조소현(무소속), 이민아, 최예슬(고베아이낙, 일본), 이영주, 이소담(이상 인천현대제철),장창(고려대)
△FW(7명) :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전가을(멜버른빅토리FC), 정설빈, 한채린(이상 인천현대제철), 최유리(구미스포츠토토), 이금민(경주한수원), 손화연(창녕 WFC)

◆  2018 알가르베컵 한국 경기일정

1차전 3월1일(목) 00:00 vs 러시아(알부페이라 경기장)
2차전 3월3일(토) 04:00 vs 스웨덴(파르샬 경기장)
3차전 3월6일(화) 00:00 vs 캐나다(알부페이라 경기장)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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