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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신기록 쏟아진 이유? 세계 최고 빙질도 한몫

올림픽 신기록 쏟아진 이유? 세계 최고 빙질도 한몫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2.22 10:38
  • 수정 2018.02.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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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
여자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우수한 빙질이 한몫하고 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유일하게 두 종목의 경기가 열린 빙상 경기장이다. 쇼트트랙의 빙판 두께는 3cm, 피겨 경기의 빙판은 5cm로 관리가 매우 까다로울 수밖에 없으나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최고의 기술을 도입해 두 경기 모두 대회기간 내내 완벽한 빙질을 선보였다.

지난 7일 개회식 전 강릉 아이스아레나 메인링크에서 연습을 마친 미국 피겨스케이팅 네이선 첸은 “빙질이 정말 좋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기술력에 감탄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주팀은 10일 열린 3,000m 계주에서 주자 1명이 중심을 잃고 넘어졌으나 전력 질주해 역전에 성공했고, 4분06초387이라는 새로운 올림픽 기록까지 세웠다. 바로 이어진 2조 경기에서 중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4분 5초 315로 다시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11일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OAR)는 81.06점을 얻어 자신이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을 넘어섰다. 21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도 먼저 메드베데바가 자신의 기록을 뛰어 넘어 81.61점을 기록했지만, 이어 알리나 자기토바(OAR)가 82.92점을 획득하며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역시 경기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빙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경험을 가진 아이스 메이커의 지휘 하에 대회 기간 내내 최상의 빙질을 유지했다.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네덜란드)는 11일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5,000m 경기에서 자신의 기존 올림픽 기록을 1초 앞당기며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크라머는 올해 32세로 나이가 들수록 기량이 발전하는 부분도 있지만 훌륭한 빙질 역시 기록 경신에 도움을 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승훈은 11일 경기 이후 “빙질이 삿포르 선수권 때에 비해 좋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노르웨이 남자 대표팀은 팀 추월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만나 3분37초08, 올림픽 신기록으로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해발 20m라는 거의 평지에서 개최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기록 등이 생성됨으로써 그 동안 고지대 경기장(캘거리, 솔트레이크시티)의 전유물이던 기록 행진에 합류하게 됐다. 이는 대회기간 내내 모든 빙질을 완벽하게 유지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도 마찬가지로 새로 건설된 경기장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아이스메이커와 국내 아이스메이커의 조화를 통해 트랙상태를 선수에 최적화함으로써 많은 트랙 신기록이 양산됐다. 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

한편 참가 선수의 75% 이상이 숙소에서 경기장까지 10분 안에 도착이 가능하다. 이러한 근접성과 접근성은 '선수 중심 대회'를 가능하게 했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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