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팀 추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짜릿한 막판 뒤집기였다.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1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준결승에서 뉴질랜드와 격돌했다. 마지막 바퀴 대역적극을 선보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레이스 초반 뉴질랜드가 다소 우위를 점했다. 200m 랩타임의 차는 0.49초까지 났었다. 하지만 서서히 그 격차를 좁혔다.
특히 레이스 막판 선두 주자 이승훈이 스퍼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정재원과 김민석도 이승훈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계속해서 속도를 낸 한국은 결국 0.25초, 0.07초 차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한 바퀴에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분38초82의 기록이었다. 뉴질랜드는 0.72초 늦게 도착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의 3명은 원팀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한편 이어서 펼쳐진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의 팀 추월 준결승전에서는 이변이 연출됐다. 노르웨이가 3분37초08로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강호' 네덜란드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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