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귀중한 원정골로 웃었다.
바르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첼시 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바르사는 원정골을 통해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첼시는 2차전에서 반전을 노리게 됐다.
◇출사표-"한 달 전부터 상대 분석했다" 첼시 콘테 vs "첼시는 강해" 바르사 발베르데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 경기를 고대해왔음을 밝혔다. 지난 17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콘테는 "바르사를 한 달 전부터 분석해왔다. 완벽한 경기를 펼쳐야만 승리할 수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맞서는 바르사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상대를 칭찬했다. 지난 17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첼시는 수비가 뛰어나며 훌륭한 선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아자르 제로톱' 첼시 vs '메시 선봉' 바르사
첼시 콘테 감독은 티보 쿠르투아,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마르코스 알론소, 은골로 캉테, 세스크 파브레가스, 빅터 모지스, 페드로 로드리게스, 윌리안, 에당 아자르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3-4-3을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바르사 발베르데 감독은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조르디 알바, 사무엘 움티티, 제랄드 피케, 세르지 로베르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지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 파울리뉴,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바르사는 4-4-2로 나섰다.
◇전반전-‘골대 2번’ 불운에 운 첼시
경기 초반부터 첼시가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4분 윌리안이 오른쪽 측면에서 아자르에게 패스했다. 아자르가 중거리슛을 가져갔지만 떴다.
바르사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메시가 왼쪽 측면으로 돌파 후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파울리뉴가 헤더를 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첼시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2분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윌리안이 중거리슛을 했다. 하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첼시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40분 세르지가 걷어낸 공을 윌리안이 잡았다. 윌리안이 슈팅을 했지만 다시 한 번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결국 골문 연 윌리안, 메시가 반격
후반 들어 바르사가 기지개를 켰다. 후반 3분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은 이니에스타가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공이 골 포스트 옆으로 지나갔다.
첼시가 마침내 상대 골문을 열었다. 후반 17분 아자르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했고 윌리안이 슈팅을 감아찼다. 이 슈팅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바르사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9분 이니에스타가 크리스텐센의 패스를 끊어냈다. 이후 패스를 중앙으로 내줬다. 메시가 슈팅을 했고 득점이 됐다. 이에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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