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심석희(한체대)-최민정(성남시청)-김예진(평촌고)-김아랑(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서 열린 대회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계주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여자 쇼트트랙 역대 통산 6번째 올림픽 계주 금메달이다.
한국은 가장 마지막인 네 번째로 달리며 천천히 시동을 걸었다. 이어 14바퀴를 남기고 2위까지 올라섰다.
다시 3위로 쳐진 한국은 기회를 엿보다 결정적인 ‘밀어주기’로 힘을 냈다. 그 과정에서 캐나다 선수가 넘어지면서 한국과 중국 2파전 양상이 됐고, 또 다시 밀어주기로 최민정이 1위로 올라서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결승선 직전 간발의 차로 뒤져있던 중국이 앞서 가는 최민정에 손을 댔으나 최민정은 무너지지 않고 그대로 결승선에 발을 내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최민정은 15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유독 이번 대회에서 운이 없었던 심석희 또한 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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