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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웠다” BVB 로이스, 친정팀 BM 팬들 야유에 상심

“괴로웠다” BVB 로이스, 친정팀 BM 팬들 야유에 상심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2.20 15:06
  • 수정 2018.02.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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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마르코 로이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VB)의 마르코 로이스(28)가 상심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로이스가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다. 로이스는 지난 5월(한국 시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올 시즌 전반기에 뛰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함부르크 SV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로이스의 실력은 여전했다. 지난 19일 복귀 후 2번째 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로이스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묀헨글라드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BM)전에서 복귀골을 뽑아냈다. 전반 32분 마리오 괴체, 안드레 쉬얼레를 거친 공이 로이스에게 왔다. 로이스가 이를 차 넣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되며 로이스의 기쁨은 2배가 됐다. 

그러나 경기 후 로이스는 이날 슬픔에 빠졌다. 친정팀 묀헨글라드바흐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기 때문이다. 로이스는 2009/10시즌부터 3시즌 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활약한 스타다. 2012/13시즌 도르트문트 이적 전까지 97경기 36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역할을 했다. 

이적 이후 로이스는 친정팀을 상대할 때마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로이스는 묀헨글라드바흐 상대로 리그 9경기에서 6골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에 묀헨글라드바흐 팬들의 인내심이 폭발했고 전반부터 로이스를 상대로 야유를 하기에 이르렀다. 

로이스는 친정팬들의 야유에 당황했다. 지난 19일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로이스는 “묀헨글라드팬들의 야유에 괴로웠다. 난 3년 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슬퍼했다. 

전반전이 끝난 뒤 묀헨글라드바흐의 단장 막스 아벨이 위로를 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로이스는 “아벨의 위로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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