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팀 추월 논란에 일본 언론도 크게 관심을 보였다.
지난 1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체 팀 추월에 김보름(25), 박지우(19), 노선영(28)이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3분 3초 76의 기록으로 7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 생소한 광경이 펼쳐졌다. 마지막 바퀴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홀로 두고 스퍼트를 펼쳤다.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으로 순위가 정해지는 팀 추월이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다.
또한 김보름이 같은 날 방송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선영 언니의) 체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노선영을 질타하는 듯한 인터뷰로 김보름에 대한 여론은 악화됐다.
일본 언론 역시 팀 추월 논란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 관련 소식을 일본 언론 <와우 코리아>는 “스피드 스케이팅에 출전한 김보름이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현재 SNS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보름이 비난받는 이유는 결과가 아닌 내용 때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김보름은 결과가 아니라 내용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다. 팀 추월은 팀원들이 앞에서 당기고 뒤에서 밀어주는 종목이다. 하지만 김보름은 박지우와 함께 노선영을 두고 스퍼트를 하며 진형을 붕괴시켰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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