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남자 컬링이 이탈리아를 꺾고 대회 2승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서 이탈리아(세계랭킹 13위)를 8-6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이탈리아, 덴마크와 나란히 2승 5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후공인 1엔드부터 크게 앞서나갔다. 엔드 막판까지 하우스 내에 스톤을 4개까지 넣으며 승기를 가져왔고, 결국 3점을 따내며 크게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 진땀 승부를 이어갔다. 4엔드에 이탈리아에 2실점을 내주며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6엔드 대량 득점의 기회에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7엔드 후공으로 나선 한국은 2점을 올리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스킵 김창민이 마지막 스톤을 스톤 틈 사이로 정확히 밀어 넣으면서 7-4로 달아났다.
그러나 한국은 8엔드에 1실점을 허용했고, 9엔드에서 스틸까지 당하며 7-6으로 쫓겼다. 마지막 샷이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10엔드도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후공 상황에서 스킵 김창민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1점을 획득, 8-6 승리를 거뒀다.
한편 한국은 두 경기를 남긴 가운데, 20일 오전 9시에 조 2위 스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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