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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레전드 매치⑤] KDB생명, 새로운 대권 도전자 되다

[WKBL 레전드 매치⑤] KDB생명, 새로운 대권 도전자 되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2.19 13:03
  • 수정 2018.02.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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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자
신정자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여자농구 팬들의 사랑을 통해 1997년 2월 24일 탄생한 WKBL이 20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WKBL은 수많은 명경기를 양산하며 팬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이에 STN스포츠가 ‘WKBL 레전드 매치’를 통해 WKBL 각 시즌과 해당 시즌의 챔프전을 간략히 소개한다.

◇[WKBL 레전드 매치⑤] 새로운 대권 도전자, KDB생명 (2010-2011시즌)

2009-2010시즌 삼생생명 여자프로농구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어왔다. 직전 3시즌 간 신한은행-삼성생명 간의 맞대결로만 이뤄진 챔프전 구도를 깬 팀이 나타났다. 그 팀은 바로 KDB생명이다. 이 시기 KDB생명은 최근 저조한 성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 KDB생명과는 달랐다.

당시 KDB생명의 사령탑인 김영주 감독은 독수리 오형제라 불리던 이경은, 한채진, 김보미 조은주, 신정자를 앞세워 뛰는 농구를 펼쳤다. 이는 호성적으로 이어졌고 챔프전 진출까지 성공하게 되는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아성은 여전했다. 하은주를 앞세운 골밑의 높이는 KDB생명이 상대하기 버거웠다. 또한 신한은행은 김단비 등 신예들의 빠른 성장으로 KDB생명을 압도했다. 식스맨 진미정 등의 활약도 빛났다. 잘 되는 집이라 할 만 했다.

KDB생명을 이끈 김영주 감독
KDB생명을 이끈 김영주 감독

◇KDB생명의 챔프전행 이끈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

이 시즌 KDB생명은 이경은, 한채진, 김보미 조은주, 신정자, 홍현희로 대표되는 주전급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벤치 전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얇은 벤치진에도 KDB생명이 챔프전이 가능했던 것은 신정자의 활약 덕이 컸다.

신정자는 이 시기 ‘미녀 리바운더’라는 별명을 얻으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득점이나 블록슛 같은 부분도 돋보였지만 리바운드가 가장 돋보였다. 완벽한 위치 선정으로 리바운드를 따내는 신정자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챔프전에서도 신정자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신정자는 1,2,3차전 각각 14득점 10리바운드, 16득점 9리바운드, 11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신정자의 분전도 신한은행의 아성을 꺾을 수는 없었다.

김단비
김단비

◇굳건한 하은주, 부상한 김단비

신한은행의 통합 5연패를 이끄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받는 두 선수는 하은주와 김단비다. 하은주의 경우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경기 시간을 관리받았지만 나올 때마다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반해 김단비의 부상은 의외였다.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김단비는 신한은행의 화려한 선수층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일이 적었다. 하지만 이 시즌부터 기량이 일취월장하며 서서히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두 선수는 정규 시즌부터 더블더블을 반복하며 팀의 호성적을 견인했다. 챔프전 KDB생명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신한은행이 다시 한 번 왕좌를 차지하는데 공헌했다.

진미정
진미정

◇보이지 않는 공헌, ‘그림자 수비’ 진미정

신한은행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로는 식스맨들이 활약이 뛰어났다는 것이 꼽힌다. 그 중에서도 진미정의 드러나지 않는 공헌이 빛났다.

진미정의 경우 공격적인 면에서 두드러진다고 말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진미정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였다. 공격력을 상쇄시킬만큼 뛰어난 수비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림자 수비로 유명했던 진미정은 상대 주득점원들을 꽁꽁 묶었다. 이는 챔프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챔프전에서도 출전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나올 때마다 악착같은 수비로 상대 공격을 봉쇄했다.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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