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강원FC가 19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강원FC 선수단은 2018시즌을 앞두고 19일부터 28일까지 경남 남해 공설운동장에서 마지막 국내 전지훈련을 치른다. 태국과 중국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설 연휴를 가족들과 보낸 강원 선수단은 지난 18일 저녁 경남 남해로 집결했다.
강원은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하고 올 시즌 선발진 구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 간 호흡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여러 전술을 훈련할 예정이다.
강원은 태국과 중국에서 치러진 동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공격진의 위력을 자랑했다. 강원은 평가전 8경기에서 19득점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와 K리그 득점왕 출신 베테랑 정조국이 여전히 건재하고,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외국인 공격수 디에고에 세르비아산 고공폭격기 제리치까지 합류한 공격진은 더 강력해졌다.
중원은 새로운 선수들이 선발경쟁을 치열하게 펼쳐나갈 전망이다. 지난 시즌 강원FC의 중원사령관으로 명성을 높였던 황진성과 측면에서 맹활약한 김승용, 김경중 등이 유력한 선발 후보로 손꼽히는 가운데, 새로 영입된 남승우와 강지훈, 박창준 등의 젊은 선수들도 해외 전훈 평가전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며 선발진에 합류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해 강원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진에는 키프로스 특급수비수 발렌티노스와 호주 국가대표 맥고완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최종 수비라인을 책임졌던 김오규가 스피드와 투지를 앞세워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망주 이재익과 이태호도 기대해 볼만 하다. 측면 수비는 정승용과 박선주를 비롯해 신인 이호인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개막까지 열흘 남짓 남은 가운데 강원의 선발 경쟁은 막판까지 치열할 전망이다.
사진=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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