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가 2관왕에 올랐다.
마르셀 히르셔는 18일 용평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0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히르셔는 지난 13일 알파인 복합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대회전 종목까지 섭렵하며 2관왕에 오른 히르셔는 22일 열리는 남자 회전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히르셔는 ‘스키 황제’라는 별명답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통산 55승을 거두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올림픽 금메달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회전 종목 은메달을 따낸 것이 전부. 그러나 삼수 끝에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히르셔는 3관왕까지 노리고 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동우(23·한국체대)는 1, 2차 시기 합계 2분30초05를 기록하며 110명 중 39위에 올랐다. 정동현(30·하이원)은 1차 시기에서 넘어져 실격됐다.
북한의 강성일(24)과 최명광(28)은 1차 시기를 무사히 완주해 2차 경기까지 진출했고, 1, 2차 시기 합계 강성일이 3분02초02로 74위를, 최명광이 3분12초01로 7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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