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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승' 女 컬링, 중국에 12-5 대승…AG 눈물 되갚다

'완벽승' 女 컬링, 중국에 12-5 대승…AG 눈물 되갚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2.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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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압도적이고 완벽한 경기였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강원도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예선 다섯 번째 경기서 중국에 1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중국에 완벽하게 복수했다. 한국은 지난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나 5-12로 패하며 눈물의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똑같은 스코어로 되갚아 주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김초희(22)가 처음으로 리드로 출전한 가운데 김은정(28·스킵), 김선영(25·세컨드), 김경애(24·서드)이 나선 한국은 후공 엔드에서 연달아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챙겼다. 

1엔드에서는 스킵 김은정이 버튼 근처의 중국 스톤만 절묘하게 쳐내며 3점을 얻어냈고, 3엔드에도 김은정이 버튼 내에 있던 중국 스톤을 정확하게 밀어내며 또 다시 3점을 얻어냈다. 중요한 순간에 더블 테이크 아웃 샷을 만들어낸 것도 유효했다.

5엔드에도 김은정의 활약이 빛났다. 정확한 tit으로 중국 스톤을 공략하며 대거 4점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2엔드와 4엔드에 1점씩만 올리는 데 그친 중국을 상대로 10-2 여유롭게 달아났다.

한국은 6엔드에 2점을 내줬고, 7엔드에는 스틸까지 당하며 10-5까지 쫓겼으나, 8엔드에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중국은 더 이상 따라잡기 어렵다고 판단, 기원을 선언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한국의 12-5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4승 1패를 거두며 일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은 같은 날 오후 8시 5분에 덴마크(1승 4패)를 상대로 메달권 마지노선인 5승에 도전한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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