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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레전드 매치④] 대규모의 룰 개정, WKBL에 변화 가져오다

[WKBL 레전드 매치④] 대규모의 룰 개정, WKBL에 변화 가져오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2.18 12:31
  • 수정 2018.02.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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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MVP 전주원
챔프전 MVP 전주원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여자농구 팬들의 사랑을 통해 1997년 2월 24일 탄생한 WKBL이 20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WKBL은 수많은 명경기를 양산하며 팬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이에 STN스포츠가 ‘WKBL 레전드 매치’를 통해 WKBL 각 시즌과 해당 시즌의 챔프전을 간략히 소개한다.

◇[WKBL 레전드 매치④] 대규모의 룰 개정, WKBL에 변화 가져오다 (2009-2010시즌)

2009-2010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는 대대적인 변혁이 있었던 시즌이라고 말할 수 있다. WKBL은 바뀐 FIBA 룰에 발 맞추고 빠른 농구, 공격 농구를 지향하기 위해 대대적인 룰 변화를 단행했다.

룰 변화는 경기장 안팎에 영향을 미칠만큼 엄청났다. 경기 내적으로는 페인트 존의 모양이 사다리꼴에서 직사각형으로 변화했다. 또한 14초 룰과 노차징 구역에 있어 변화가 생겼다. 3점슛 거리도 늘어났다. 경기 외적으로는 혼혈 선수들이 WKBL 무대를 밟기 시작했다.

이 시즌 챔프전은 다시 한 번 신한은행과 삼성생명 간의 맞대결로 이뤄졌다. 이번에는 삼성생명이 한 경기를 잡아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아성은 높았고 결국 패배했다.

박용현 캐스터(좌)와 유영주 해설위원(우)
박용현 캐스터(좌)와 유영주 해설위원(우)

◇대대적인 룰 변화

페인트 존 변화가 가장 눈에 띄는 변화였다. 기존 사다리꼴 페인트 존이 직사각형의 페인트 존으로 변화하면서 인사이드진을 풋워크가 중요해졌다. 더 이상 골밑에서 알박기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4초 룰과 노차징 구역의 변화는 공격 농구를 촉진시켰다. 공격 리바운드 후 14초 안에 다시 공격을 완성해야하는 14초 룰은 선수들이 적극적인 공격을 감행하게끔 했다. 골밑에서 차징 파울이 인정되지 않는 노차징 구역의 변화 역시 공격 농구로의 변화를 이끌었다.

3점슛 거리의 변화 역시 중요한 변화였다. WKBL은 FIBA 룰에 발맞춰 6.25m에서 50cm 늘어난 6.75m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내로라하는 3점 슈터들이 득점에 있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한별
김한별

◇혼혈 선수, 김한별의 등장

이 시즌 경기 내적으로도 변화가 많았지만 경기 외적으로도 변화가 많았다. 이 중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혼혈 선수의 대두였다. 당시 한국으로 귀화 전이었던 김한별은 로벌슨이라는 이름으로 리그에 참가했다.

김한별은 첫 시즌인 이 시즌에 경기당 26분 15초를 소화하며 11.0득점, 5.0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왔다. 김한별은 동료 선수들과의 잘 융화하며 혼혈 선수에 대한 편견도 깼다는 평도 받았다.

하지만 시즌 후 미국으로 돌아간 김한별은 훈련량의 차이로 인해 힘듦을 토로했다. 이후 팀을 이탈하기도 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삼성생명의 2차전 승리를 이끈 박정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삼성생명의 2차전 승리를 이끈 박정은

◇또 다시 챔프전에서 만난 신한은행vs삼성생명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다시 한 번 챔프전에서 조우했다. 2007년 겨울 리그부터 하면 네 차례 연속으로 챔프전에서 조우했다. 단일 시즌으로 치러진 2007-2008시즌부터 해도 3시즌 연속 맞대결이 됐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지난 2시즌 맞대결과 다르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2차전에서 부상 투혼에도 맹활약한 박정은을 앞세워 승리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저력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에 3대1로 승리하며 챔프전 우승을 달성했다. 주전들 중에서도 전주원, 정선민의 활약이 특히 뛰어났다. 전주원은 챔프전 MVP를 받을 정도로 큰 존재감을 보였고 정선민은 4차전에서 어시스트가 하나 모자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등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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