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무패 행진은 현재 진행형이다.
바르사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에 위치한 무니시팔 이푸루아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SD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바르사는 리그 무패를 유지했고 에이바르는 3연승에 실패했다.
◇출사표-"팀 컨디션 좋다" 에이바르 멘딜리바르 vs "어려운 경기 될 것" 바르사 발베르데
에이바르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에 따르면 멘딜리바르는 "팀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다. 그들을 상대하기는 어렵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바르사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상대를 경계했다. 지난 15일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에이바르는 훌륭한 감독 아래 좋은 경기를 펼친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선발 라인업-'키케 원톱' 에이바르 vs '메시 선봉' 바르사
멘딜리바르 감독은 마르코 디미트로비치, 호세 앙헬, 아나이츠 아르빌야, 이반 라미스, 루벤 페냐, 다니 가르시아, 파페 쿨리 디오프, 이누이 다케시, 호안 호르단, 파비앙 오레야나, 키케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에이바르는 4-2-3-1로 나섰다.
바르사 발베르데 감독은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조르디 알바, 사무엘 움티티, 제랄드 피케, 세르지 로베르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지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 파울리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포메이션은 4-1-2-1-2를 구사했다.
◇전반전-에이바르의 초반 기세, 바르사는 수아레스 득점으로 잠재우다
경기 초반 에이바르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54초 오레야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앙헬이 쇄도하며 헤더를 했다. 하지만 빗나갔다.
바르사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5분 메시의 전진 패스로 인해 수아레스가 1대1 기회를 맞았다. 수아레스가 상대 드미트로비치 골키퍼를 제친 뒤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에이바르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18분 이누이가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패스를 넘겼다. 오레야나가 이를 잡아 슈팅을 감아찼다. 하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바르사가 주도권을 되찾았다. 전반 36분 수아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메시에게 패스를 내줬다. 메시가 쇄도하며 슈팅했지만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에 전반이 1-0 바르사가 앞선 채 종료됐다.
에이바르가 사이드 플레이를 이용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1분 디오프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열었고 오레야나가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이누이가 슈팅을 했지만 떴다.
◇후반전-경기 흐름 바꾼 오레야나의 퇴장, 알바의 추가골
후반 들어서도 바르사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6분 메시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반대편으로 패스를 내줬다. 수아레스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뜨고 말았다.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20분 경고를 받은 에이바르의 오레야나가 심판 판정에 항의해다. 이로 인해 경고를 하나 더 받아 퇴장 당했고 수적 열세를 안게 됐다.
수적 우위를 갖게 된 바르사는 필리페 쿠티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9분 쿠티뉴의 패스에 이은 메시의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드미트로비치 골키퍼에게 막혔다.
에이바르가 기지개를 켰다. 후반 40분 이누이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았다. 이누이가 드리블 후 슈팅했다. 하지만 슈테겐 골키퍼에게 막혔다.
바르사의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43분 알레이스 비달의 크로스에 이은 메시의 슈팅이 나왔다. 첫 슈팅이 드미트로비치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알바가 재차 차 넣었다. 이에 경기는 바르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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