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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불운에도 1000m 동메달 거머쥔 서이라·임효준 4위

충돌 불운에도 1000m 동메달 거머쥔 서이라·임효준 4위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2.17 22:10
  • 수정 2018.02.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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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라
서이라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넘어지는 불운에도 서이라(화성시청)가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임효준(한국체대)은 4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서이라와 임효준은 나란히 메달 사냥에 나섰다.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파이널에서 금빛 레이스에 도전장을 냈다. 1500m 금메달을 거머쥔 임효준은 4위를 차지했다.

서이라와 임효준은 호시탐탐 추월을 노렸지만 고전했다. 그러던 레이스 막판 샤오린 샌더 리우(헝가리)와 부딪히면서 넘어졌다. 서이라는 바로 레이스에 합류하면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준결승부터 박빙의 대결이 펼쳐졌다. 한국은 임효준, 서이라, 황대헌이 나란히 한 조에 묶여 4강행 진출을 노렸다. 서이라가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임효준과 함께 4강 무대에 올랐다. 황대헌은 임효준과의 충돌로 실격을 당했다. 페이스를 끌어 올린 서이라는 결국 동메달까지 획득했다.

사무엘 지라드(캐나다)와 존 헨리 크루거(미국)이 금,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이라, 임효준을 동시에 울린 샤오린은 실격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여자 최민정(성남시청)은 쇼트트랙 1500m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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