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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레전드 매치③] 잘 되는 집 신한은행, ‘10점 만점에 10점~’

[WKBL 레전드 매치③] 잘 되는 집 신한은행, ‘10점 만점에 10점~’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2.17 12:36
  • 수정 2018.02.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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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주
하은주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여자농구 팬들의 사랑을 통해 1997년 2월 24일 탄생한 WKBL이 20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WKBL은 수많은 명경기를 양산하며 팬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이에 STN스포츠가 ‘WKBL 레전드 매치’를 통해 WKBL 각 시즌과 해당 시즌의 챔프전을 간략히 소개한다.

◇[WKBL 레전드 매치③] 잘 되는 집 신한은행, ‘10점 만점에 10점~’ (2008-2009시즌)

2008-2009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는 현재로부터 딱 10년 전에 펼쳐진 시즌이다. 그 시즌을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상전벽해를 느낄 법 하다. 세월의 흐름이 너무도 빠르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거리에서는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오곤 했다. 그 시기 2PM의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노래는 흥겨움과 도발적인 가사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시기 사랑을 받았던 노래 가사처럼 WKBL에도 10점 만점에 10점을 줄 수 있는 팀이 존재했다. 국내 리그는 물론, 존스컵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WKBL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던 신한은행의 이야기다.

최윤아
최윤아

◇‘정규 리그 승률 92.5%+챔프전 3전 전승’ 하은주 앞세운 신한은행, 승승장구

2008-2009시즌 신한은행은 막을 팀이 없었다. 직전 시즌 우승 전력을 그대로 보존한 신한은행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승승장구했다. 삼성생명, 금호생명, 신세계, KB, 우리은행 모두 신한은행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40경기에서 37승 3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렸다. 무려 92.5%에 해당하는 승률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챔프전에서도 3전 전승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신한은행의 우승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은 하은주였다. 무릎 부상을 앓고 있었던 하은주는 오랜 시간을 활약할 수 없었다. 시즌 경기당 출전 시간이 11분 30초에 이르렀지만, 나오는 시간만큼은 제공권을 이용해 상대팀에 악몽을 선사했다. 하은주는 챔프전에서도 1,2,3차전 각각 18득점, 24득점, 19득점을 올리며 챔프전 MVP에 올랐다.

이호근 감독
이호근 감독

◇이호근 감독의 푸근한 리더십, 삼성생명 챔프전행의 원동력

또 다시 신한은행의 벽에 가로막혔지만 이 시즌 삼성생명 역시 매력적인 팀이었다. 삼성생명은 시즌을 앞두고 이호근 감독을 선임하며 새롭게 정상 도전에 나선다.

전임 정덕화 감독이 카리스마를 통해 선수들을 통제해 잠재력을 끌어내는 스타일이었다면 이 감독은 그 반대였다. 이 감독은 푸근한 리더십을 통해 선수들을 다독였고 이는 챔프전행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또 한 번 신한은행의 벽에 가로막혔다. 챔프전 3차전이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삼성생명은 1쿼터를 24-12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등장한 하은주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고 그대로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임달식 감독
임달식 감독

◇국제대회인 존스컵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이 때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챔프전 우승 후 국제대회 제패에도 성공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3월 챔프전 제패 이후 7월 존스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 우승을 차지했다.

신한은행의 우승은 한국 대표로 참가한 팀으로는 12년 만의 우승이 됐다. 또한 신한은행은 대회를 5전 5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며 한국 농국의 우수성을 알렸다.

우승 후 임달식 감독은 “챔프전 이후 운동량이 부족해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해줬고, 부상 선수도 발생하지 않아 만족스럽다”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사진=WKBL, 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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