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유벤투스 FC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0) 감독이 사과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원정골은 2골이나 실점하며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이날 무승부는 유벤투스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유벤투스는 전반 8분 만에 곤살로 이과인의 2골로 앞서나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토트넘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2실점,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후 알레그리 감독이 서포터들에게 사과를 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이탈리아 언론 <미디아셋 프리미엄>에 따르면 알레그리는 “2득점 후 토트넘은 속도를 올려 공세를 취한 반면 우리는 내려앉기 바빴습니다. 우리의 실수도 있었지만 토트넘의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이런 것이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총평했다.
알레그리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알레그리는 “후회없는 승부였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한 뒤 "하지만 꼭 다음 라운드 진출을 이뤄낼 것입니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알레그리는 아직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생각할 때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알레그리는 “2차전은 다음달 7일에 열립니다. 아직 한 달이나 남았죠. 2차전을 생각하기에는 이르고 당분간은 세리에 A 경기에 집중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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