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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의 마지막 도전, '이채원 열혈팬' 주혜리의 평창 꿈

이채원의 마지막 도전, '이채원 열혈팬' 주혜리의 평창 꿈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2.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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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리
주혜리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전설이자 산 증인인 이채원. 그녀의 나이는 어느덧 37세다. 한국 국가대표팀 최고령 선수다. 대학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뛰어온 그녀는 2011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km 프리스타일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사상 최초로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이채원은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크로스컨트리 프리 10k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사실이 나를 벅차게 만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채원은 지금까지 동계체전에서 금메달만 70개를 획득한 데다, 지난해 2월 국내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진행된 국제스키연맹 월드컵 스키애슬론에서 국내 크로스컨트리 사상 월드컵 최고 순위에 해당하는 1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채원에게 이번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는 다섯 번째 도전이자, 마지막 도전이 될 전망이다.

이채원을 보며 많은 한국 선수들이 꿈을 키워왔다. 이채원과 함께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주혜리도 마찬가지. 주혜리는 “한국 크로스컨트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이채원 선수를 가장 존경한다. 존경하는 선수와 이번 올림픽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채원 선수와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이채원의 열혈 팬이다. 또 주혜리는 지난 13일에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 출전 도중 부상을 당했음에도 코스를 끝까지 완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주혜리가 보여준 끈기는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몸살을 앓으면서도 완주한 끝에 은메달을 따낸 이채원을 떠올리게 했다.

한편 이채원은 지난 10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7.5km + 7.5km 스키애슬론에 출전했다. 성적은 57위에 그쳤지만, 최고령 선수로 끝까지 완주하는 그녀의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무엇보다 이채원은 최초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던 2011년 동계 아시안 게임 후 “딸 은서에게 언제나 미안하다.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은서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다.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만이 답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 만큼 그녀에게 이번 올림픽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최근 이채원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다섯 번째로 참가하는 올림픽이다. 나의 고향인 평창에서 개최되는 경기라 더 특별하고 영광스럽다. 이번 올림픽에서의 내 예상 목표는 20위권에 드는 것이다.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주혜리 또한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나에게 꿈같은 일이다. 순위를 정하는 것보다 경기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올림픽에서 내 모든 힘과 열정을 쏟아 붓고 시합을 마무리하겠다. 그것이 나의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의지를 표했다.

 

사진=대한체육회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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