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저력은 대단했다.
레알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망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레알은 8강 진출의 교두보를 쌓았고 PSG는 2차전이 부담스러워졌다.
◇출사표-"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고 싶다" 레알 지단 vs "승리할 것" PSG 에메리
지난 13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우리는 꼭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고 싶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에 맞서는 PSG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자신들이 잘 하는 부분을 유지할 뜻을 피력했다. 지난 12일 프랑스 언론 <레퀴프>에 따르면 에메리는 "반드시 승리를 따낼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이스코 선발' 레알 vs 'MCN 출격' 파리
레알 지단 감독은 케일러 나바스,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나초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스코 알라르콘, 카림 벤제마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3-3을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PSG 에메리 감독은 알퐁소 아레올라, 유리 베르치체, 프레스넬 킴펨베, 마르퀴뇨스, 다니엘 알베스, 지오반니 르 셀소, 아드리앙 라비오, 마르코 베라티,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에딘손 카바니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PSG는 4-3-3으로 나섰다.
◇전반전-PSG의 선제골, 레알의 동점골
경기 초반 레알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분 이스코가 전방으로 패스를 전개햇다. 호날두가 발리슛을 했지만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전반 4분 크로스가 감아찬 중거리슛은 아레올라 골키퍼에게 막혔다.
레알이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7분 마르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패스했다. 호날두가 슈팅했지만 아레올라 골키퍼의 안면에 맞고 나왔다.
PSG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2분 음바페가 네이마르를 바라보고 크로스를 올렸다. 나초가 걷어낸 공이 라비오에게 흘렀다. 라비오가 슈팅을 했고 득점이 됐다.
레알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3분 르 셀소가 크로스의 돌파를 저지하려다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이를 성공시켰다. 이에 전반이 1-1로 종료됐다.
◇후반전-후반 막판 레알의 2골, 경기 결정 짓다
후반 들어 레알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8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왼쪽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공이 골문 앞으로 향하자 아레올라 골키퍼가 손으로 급하게 걷어냈다. 이 공이 호날두의 다리를 맞고 들어갔다.
레알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41분 마르셀루가 아센시오에게 패스 후 박스 안으로 쇄도했다. 아센시오가 중앙으로 크로스했고 마르셀루가 마무리했다.
이후 PSG가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실패했다. 이에 경기는 3-1 레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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