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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 새 역사 쓴 女 아이스하키, 일본에 1-4 석패

'첫 골' 새 역사 쓴 女 아이스하키, 일본에 1-4 석패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2.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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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꿈에 그리던 첫 골에는 성공했지만, 아쉽게 일본에 패배했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팀 코리아’는 14일 오후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최종전)에서 일본에 1-4(0-2, 1-0, 0-2)로 아쉽게 패배했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에 일본에 두 골을 연달아 내줬다. 일본은 1분 7초 하나에 구보가 골문 바로 앞에서 강력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3분 58초에는 랜디 희수 그리핀이 퇴장당한 사이 쇼코 오노가 추가 득점을 올리며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를 다시 잡은 단일팀은 조금씩 일본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1피리어드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이으며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결국 단일팀은 역사적인 첫 골까지 만들어냈다. 그 주인공은 랜디 희수 그리핀. 그리핀은 0-2로 끌려가던 2피리어드 9분 31초에 박윤정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시켰다. 박윤정의 패스를 받은 그리핀의 샷이 일본의 골리 아카네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단일팀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첫 골의 감격을 맛봤다.

이후 골리 신소정이 여러 번 빛났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일본의 슈팅을 여럿 막아냈다. 

하지만 수적 열세는 막아내지 못했다. 단일팀은 9분 57초 랜디 희수 그리핀이 2분 퇴장을 당했고, 이후 이어진 일본의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고이케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단일팀은 골리 신소정을 빼고 골문을 비웠다. 필드 플레이어만 6명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린 것. 하지만 일본의 루이 우키타가 단일팀의 퍽을 뺏은 뒤 빈 골문에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단일팀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일본의 골문을 여러 차례 두들겼으나, 수확을 얻지 못한 채 1-4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하지만 역사적인 첫 득점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은 단일팀에게 고무적인 일. 단일팀은 남은 두 차례 순위 결정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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