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첼시 FC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WBA는 3연패에 빠졌다.
◇출사표-"우리의 축구 믿어야" 첼시 콘테 vs "꼴지인 순위로 압박 있다" WBA 파듀
지난 12일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우리는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멈춰야만 한다. WBA전에서 승점 3점을 꼭 가져와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의 축구를 믿어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맞서는 앨런 파듀 감독은 압박 속에 있음을 인정했다. 지난 12일 매체에 따르면 파듀는 "우리는 현재 20위고 리그 꼴찌라는 것은 분명 압박으로 다가온다. 이날 경기는 절실한 두 팀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지루 선발' 첼시 vs '스터지리 출격' WBA
첼시 콘테는 티보 쿠르투아,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다비데 자파코스타, 은골로 캉테, 세스크 파브레가스, 빅터 모지스, 에당 아자르, 페드로 로드리게스, 올리비에 지루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3-4-3을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WBA 파듀는 벤 포스터, 조니 에반스, 아메드 헤가지, 크레이그 도슨, 키어런 깁스, 크리스 브런트, 가레스 배리, 그제고슈 크리호비악, 맷 필립스, 살로몬 론돈, 다니엘 스터리지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WBA는 3-5-2로 나섰다.
◇전반전-지루 중심으로 경기 푼 첼시, 아자르의 선제골로 리드 잡다
경기 초반 WBA가 변수에도 불구하고 공세를 펼쳤다. WBA는 전반 3분 만에 부상으로 스터리지를 부상으로 잃었다. 하지만 5분 필립스의 발리 크로스에 이은 론돈의 헤더로 공격했다. 그러나 공이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다.
WBA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10분 모지스의 헤더 실수로 인해 로드리게스가 1대1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로드리게스의 슈팅이 빗나갔다.
첼시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에 이은 자파코스타의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포스터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9분 아자르의 크로스에 이은 지루의 슈팅은 포스터 골키퍼에게 안겼다.
첼시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4분 아자르가 지루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았다. 아자르가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에 전반이 1-0 첼시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첼시, 쐐기 박다
후반 들어 WBA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11분 필립스가 길게 찬 공이 전방으로 향했다. 크리스텐센이 먼저 공을 잡았으나 론돈이 이후 몸싸움에서 승리했다. 1대1 상황을 맞은 론돈이 슈팅했다. 하지만 쿠르투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WBA가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12분 WBA가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필립스가 깔아찬 공을 에반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첼시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18분 모지스가 파브레가스에게 패스 후 전방으로 쇄도했다. 파브레가스가 알바로 모라타에게 한 패스가 도슨을 맞고 모지스에게 향했다. 모지스가 왼발로 슈팅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첼시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후반 25분 모라타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아자르가 중앙으로 드리블 후 슈팅했고 득점이 됐다. 이에 경기는 첼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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