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바르사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헤타페 CF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바르사는 2연속 무승부를 거뒀으나 리그 무패를 유지했다. 헤타페는 리그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출사표-"어려운 경기 될 것" 바르사 발베르데 vs "상대 극복할 것" 헤타페 보르달라스
바르사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상대를 경계했다.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 따르면 발베르데는 "우리는 이번주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 헤타페전은 빠르게 다가왔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맞서는 헤타페 호세 보르달라스는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9일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에 따르면 보르달라스는 "바르사 원정은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려 노력할 것이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선발 라인업-'디뉴' 센터백 vs '시바사키 선봉' 헤타페
바르사 발베르데 감독은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조르디 알바, 뤼카 디뉴, 예리 미나, 세르지 로베르토, 세르지오 부스케츠, 필리페 쿠티뉴, 이반 라키티치, 프란시스코 알카세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포메이션은 4-4-2을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헤타페 보르달라스 감독은 비센테 과이타, 비토리오 안투네스, 브루노 곤살레스, 다코남 제네, 다미앙 수아레스, 아마스 은디아예, 파이살 파즈르, 마우로 아람바리, 프란시스코 포르티요, 시바사키 가쿠, 앙헬 로드리게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헤타페는 4-4-2로 나섰다.
◇전반전-점유율의 바르사, 역습의 헤타페
경기 초반부터 바르사가 상대를 밀어붙였다. 전반 12분 아마스가 왼쪽 측면의 로드리게스에게 패스 후 전방으로 쇄도했다. 로드리게스가 패스를 돌려줬고 이 공이 아마스에게 갔다. 부스케츠가 이를 걷어내려다 자신의 골문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골키퍼 슈테겐이 막아냈다.
바르사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세르지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했다. 이 공이 알바와 쿠티뉴를 거쳐 수아레스에게 갔다. 하지만 슈팅도 빗나갔고 오프사이드도 선언됐다.
헤타페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39분 포르티요의 전진 패스로 인해 로드리게스가 미나와 맞서게 됐다. 로드리게스가 드리블로 미나를 제친 뒤 슈팅했다. 하지만 빗나갔다.
바르사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43분 바르사가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메시가 올려준 공을 수아레스가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헤타페 과이타의 선방쇼
후반 들어서도 바르사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10분 알바의 크로스를 알카세르가 돌려놨다. 수아레스가 곧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바르사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29분 바르사가 상대 골문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메시가 올려준 공을 미나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과이타 골키퍼에게 막혔다.
바르사가 다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1분 바르사가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우스망 뎀벨레가 올려준 공을 다시 한 번 미나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이 빗나갔다.
바르사가 공격의 속도를 끌어올렸다. 후반 34분 세르지의 패스가 메시에게 갔다. 메시의 슈팅이 날카로웠지만 이 역시 과이타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에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케이블 딜라이브 CH.156] [IPTV 올레KT CH.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