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해리 케인(24)이 화려한 복수에 성공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아스널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3위로 도약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로 불린다. 두 팀은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적대감 또한 대단하다. 이번 북런던 더비 전에 또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탄생했다.
토트넘의 주포인 케인은 지난 5일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북런던 더비와 관련된 일에 대해 회상하던 그는 8살 때 자신이 방출된 이야기를 꺼냈다. 케인은 “8살 때 아스널에서 방출됐고 이는 동기 부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케인은 8살 이후 절치부심해 현재 위치까지 올랐다. 경기전 EPL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었던 것은 물론 현재도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리고 이날 역시 케인이 펄펄 날았다.
후반 3분 케인이 상대 골문을 열었다. 데이비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케인이 뛰어올라 헤더를 했고 득점이 됐다. 이후 토트넘은 리드를 지켰고 1-0 승리를 거뒀다.
한 사람이 좌절을 만나게 되면 그에 굴복할 수도, 그를 이겨낼 수도 있다. 케인은 후자였다. 좌절을 딛고 일어나 멋진 복수를 했다. 더 무서운 것은 케인은 아직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로 아스널에 대한 복수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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