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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냐 데뷔전서 16점 활약, 현대건설 2위 맹추격

소냐 데뷔전서 16점 활약, 현대건설 2위 맹추격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2.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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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현대건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현대건설 새 외국인 선수 소냐가 V-리그 데뷔전에서 웃었다.

현대건설은 1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 원정 경기에서 3-1(18-25, 25-16, 32-30, 25-16)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가 고비였다. 흥국생명이 먼저 공윤희 서브 타임에 11-6 리드를 잡았다. 이내 황연주 백어택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소냐 서브 타임에 양효진의 블로킹과 공격 득점으로 16-18, 이다영 블로킹으로 17-18로 따라붙었다. 19-24에서 끈질긴 추격으로 듀스 돌입, 30-30에서 양효진과 황연주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가까스로 3세트를 가져갔다.

이후 4세트마저 챙긴 현대건설이 2연승을 내달렸다.

황연주는 서브 3개를 포함해 30점 맹활약을 펼쳤다. 공격 성공률도 50.94%였다. 이어 양효진도 블로킹 3개와 함께 16점을 올렸고, 소냐는 블로킹 2개와 서브 2개를 성공시키며 역시 16점을 선사했다. 황민경도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손을 잡은 엘리자베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5라운드 중요한 순간 엘리자베스가 전력에서 이탈한 것. 국내 선수들로 나선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IBK기업은행전에서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승리를 거머쥔 것이 고무적이었다.

대체 선수 물색에 나섰던 현대건설은 급히 체코 출신 소냐를 데려왔고, 이날 흥국생명전에서 준수한 활약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현대건설은 14승10패(승점 43)로 IBK기업은행(15승8패)과 승점이 같으나 승수에 밀려 3위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2연패에 빠졌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꺾고 5라운드 5연승을 내달렸다. 18승11패(승점 49)로 2위 삼성화재(19승9패, 승점 52) 추격에 불을 지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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