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유도훈 감독의 선택은 결국 네이트 밀러(31)였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0일 오후 “조쉬 셀비(27)의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밀러와 최종 계약했다”고 밝혔다.
밀러는 조쉬 셀비의 대체 용병으로 전자랜드에 새롭게 영입됐다. 지난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셀비는 2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에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네이트 밀러를 대체 용병으로 뽑았고, 밀러는 지난 1월 31일 KT전을 시작으로 셀비의 2주 공백을 메우게 됐다.
하지만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곧 고심에 빠졌다. 셀비가 빠지고 밀러가 들어옴과 동시에 수비가 안정적으로 변했고, 팀도 4승 1패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전자랜드는 공격적인 셀비와 수비적인 밀러 스타일이 상극인 두 선수를 두고 누굴 선택할지 고심하기 시작했다.
결국 전자랜드는 밀러를 선택했다. 전자랜드는 밀러의 수비 기여는 물론 박찬희, 김낙현 등 국내 선수들과의 시너지를 이끌어낸 점도 높이 샀다.
밀러는 11일 오전 KBL 재등록을 마치고, 같은 날 오후 3시 인천 삼산월드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전자랜드의 최종 선택을 받은 밀러는 올 시즌 끝까지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뛴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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