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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분전’ 상하이, 장쑤와 4강 PO 1차전서 분패

‘김연경 분전’ 상하이, 장쑤와 4강 PO 1차전서 분패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2.10 18:59
  • 수정 2018.02.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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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김연경
상하이 김연경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상하이가 챔피언결정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기선 제압을 당했다.

상하이는 10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루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4강 플레이오프 장쑤와의 1차전에서 2-3(18-25, 25-23, 20-25, 25-23, 13-15) 패배를 당했다. 김연경은 서브 2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 26점을 터뜨렸다. 장이찬과 정춘레이도 나란히 14점을 올렸고, 마윤웬은 11점을 기록했다. 반면 장쑤 장창닝과 위안신웨가 27, 24점을 터뜨렸고, 리징도 17점을 선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위안신웨는 블로킹만 8개를 성공시켰다.

상하이는 장쑤와 정규리그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장쑤가 달라졌다. 가까스로 4강에 합류한 '디펜딩 챔피언' 장쑤가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상하이와 장쑤는 선수 영입으로 전력 보강을 했다. 상하이로 둥지를 옮긴 정춘레이는 웜업존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센터 양저우는 선발로 나섰다. 장쑤 역시 팔일선전에서 영입한 국가대표 센터 위안신웨를 먼저 기용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낸 리징도 이날 장쑤 유니폼을 입고 출격했다.

역시 국가대표급 호화멤버 장쑤가 우위를 점했다. 장창닝만 바라보던 장쑤가 위안신웨의 속공과 블로킹, 리징의 공격 가담으로 다양한 옵션을 드러낸 것. 상하이는 김연경이 분전했지만 상대 위안신웨가 전위에 나섰을 때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고전했다. 4, 5세트 정춘레이가 공격력을 끌어 올리면서 5세트 13-13이 됐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4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1차전 승자는 ‘디펜딩 챔피언’ 장쑤였다.

1세트 먼저 흐름을 가져간 쪽은 상하이였다. 상하이가 7-2로 앞서간 것. 이내 장쑤의 서브가 위협적이었다. 7-10에서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보이며 10-10 균형을 이뤘다. 상하이는 전위 공격수를 활용했지만 상대 블로킹에 고전했다. 장쑤의 새 얼굴인 센터 위안신웨의 벽이 높았다. 12-11 역전한 장쑤는 위안신웨 블로킹으로 17-13으로 달아났다. 상하이는 정춘레이를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먼저 20점 고지에 오른 장쑤가 리징의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상하이는 상대 장창닝 공격 루트를 가로막으며 5-1 리드를 잡았다. 마윤웬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9-5로 앞서갔다. 이내 장쑤의 반격이 거셌다. 서브로 상하이를 흔들었고, 계속해서 위안신웨와 리징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갔다. 12-11로 역전했다. 1점 차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상하이도 양저우를 활용해 17-17을 만들었다. 이후 김연경은 후위에서 연타 공격을 성공시키며 22-20 기록, 마윤웬 이동 공격으로 23-21 흐름을 이어갔다. 24-23에서 상대 리징의 범실로 2세트를 마쳤다.   

3세트 정춘레이가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김연경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것. 이어 서브 득점까지 터뜨리며 3-2를 기록했다. 이내 장쑤는 위안신웨를 앞세워 블로킹을 무기로 내세웠다. 김연경이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5-5 균형을 맞췄다. 이어 세터 미양과의 세트 플레이로 1점을 추가했다. 마윤웬 서브 득점으로 9-6 기록, 정춘레이를 활용해 13-9 격차를 벌렸다. 상대 위안신웨가 다시 전위에 들어서며 주춤하는 듯했지만 장이찬, 정춘레이 쌍포가 공격을 성공시키며 15-11을 만들었다. 이내 상대 리징에 당했다. 15-16 역전을 허용했다. 흐름을 뒤집은 장쑤는 장창닝 공격으로 18-16, 김연경 공격을 막으며 19-16이 됐다. 연속 득점을 올리며 맹추격한 장쑤가 먼저 25점을 찍었다.

심기일전한 상하이가 8-4로 앞서갔다. 김연경도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날카로운 크로스 공격으로 12-6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것도 잠시 장쑤의 추격이 시작됐다. 위안신웨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11-12로 따라붙었다. 상하이는 장이찬, 김연경의 맹공에 힘입어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상대 연속 범실을 틈 타 18-14 우위를 점했고, 김연경 공격 성공으로 19-14로 도망갔다. 다시 장쑤는 끈질긴 수비와 리징의 마무리로 19-20으로 맹추격했다. 김연경 블로킹으로 22-19로 달아난 상하이가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장쑤 위안신웨가 김연경 향한 서브로 득점을 올리며 5-2를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장쑤는 다시 수비 후 반격에 성공하며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긴 랠리 속 득점포를 가동한 쪽은 장쑤였다. 상하이는 정춘레이를 불러들이고 장레이를 재투입했다. 6-9, 8-11 이후 김연경 서브 타임에 10-11로 따라붙었다. 장이찬과 정춘레이의 맹공으로 13-1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장쑤가 적지에서 승수를 쌓았다.

상하이-장쑤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24일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피피에이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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