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의정부)=이보미 기자]
“이기고 싶었다.”
KB손해보험 황두연이 19점 활약을 펼치며 현대캐피탈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8일 오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3-1(25-20, 25-21, 22-25, 25-1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알렉스는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포함해 28점을 터뜨렸다. 황두연은 서브만 5개를 성공시키며 19점을 선사했다. 2015-16시즌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종전의 기록은 15점이었다. 강영준도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팀 서브에서만 9-0 우위를 점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안방에서 펼친 현대캐피탈전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동시에 승점 3점을 챙기며 4위로 올라섰다.
특히 황두연은 4세트 서브 득점으로 23-15 기록, 황택의가 상대 박주형 공격을 막아내며 1점을 추가했다. 다시 황두연이 서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직접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황두연은 “승점 3점이 필요했다. 4세트에서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끝났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별히 컨디션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오전에 서브 훈련을 할 때도 좋지 않았다”면서도 “그동안 현대캐피탈에 약했던 모습이 많았지만 의정부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어나가려고 했다. 현대캐피탈을 이기고 싶었다”며 힘줘 말했다.
끝으로 “방심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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