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의정부)=이보미 기자]
“패배를 인정합니다.”
선두 현대캐피탈이 의정부에서 3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8일 오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1-3(20-25, 21-25, 25-22, 15-25)으로 패했다.
올 시즌 KB손해보험의 새 연고지 의정부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상대 전적 2승3패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승점 3점을 얻고 4위로 도약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의 서브가 강했다. 팀 서브에서 9-0으로 앞선 것. 이에 현대캐피탈은 레프트 송준호, 박주형을 번갈아 기용했고, 세터 이승원까지 투입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경기 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전체적으로 봐도 실력이 많이 부족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3세트 안 풀리는 과정에서 이겨낸 것에는 저력이 있구나 생각도 들었다. 오늘은 상대가 워낙 잘했기 때문에 패배를 인정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대 선수들은 갖고 있는 서브 능력을 발휘했다.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평소에 봤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게는 “의기소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팀들 컨디션이 올라왔다. 우리도 몸 상태가 좋은 편이다. 오늘은 안 풀렸지만 또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며 힘줘 말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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