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자랜드 상승세에는 '소매치기 트리오'가 있다

전자랜드 상승세에는 '소매치기 트리오'가 있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2.08 11: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랜든 브라운-박찬희-네이트 밀러
지난 4경기 동안 28개의 스틸을 합작한 전자랜드 '스틸 트리오' 브랜든 브라운-박찬희-네이트 밀러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뺏자랜드’의 위엄을 제대로 풍기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지난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12개의 스틸을 기록,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며 리그 1위 원주 DB 프로미에 93-80 승리를 거뒀다. 홈 4연승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전자랜드의 스틸 대부분은 박찬희가 책임졌다. 박찬희는 전반에만 무려 6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팀은 전반전에만 10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전반 6개 스틸 기록은 2002년 2월 16일 당시 여수 코리아텐더 황진원이 전주 KCC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뿐만 아니라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과 네이트 밀러 두 용병이 각각 2개 씩 기록했고, 차바위와 김낙현이 한 개 씩 더 추가해 총 12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러한 전자랜드의 스틸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리그 스틸 1위인 브랜든 브라운(경기 당 평균 2.03개)이 건재하고, 박찬희도 경기 당 1.68개(4위)의 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대체 용병 네이트 밀러까지 뛰어난 스틸 솜씨를 뽐내며 ‘소매치기 군단’의 위엄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 특히 브라운과 박찬희, 밀러가 최근 네 경기 동안 합작한 스틸은 28개나 된다.

한편 네이트 밀러는 지난 1월 31일 조쉬 셀비의 대체 용병으로 전자랜드에 영입됐다. 밀러는 공격적인 셀비와는 다른 스타일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며 전자랜드의 수비를 이끌고 있다. 성적도 좋다. 밀러 투입 이후 3승 1패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다.

밀러 영입과 아울러 전자랜드의 스틸 기록도 치솟았다. 밀러는 4경기에서 총 10개의 스틸을 뽑아내며 경기 당 평균 2.03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전자랜드 또한 밀러 영입 이후 4경기 동안 43개의 공을 스틸해냈다. 경기 당 평균 10.75개를 기록하고 있는 전자랜드다. 밀러 영입 이전 4경기에서 4.25의 스틸을 기록한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더 높은 수치. 셀비 부상 이전 4경기에서도 경기 당 6.75개의 스틸을 얻어낸 것이 전부다.

현재 전자랜드는 경기 당 평균 8.3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평균 스틸은 6.8개다. 브라운과 박찬희, 밀러가 건재한 이상 스틸 1위 자리는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자랜드는 조쉬 셀비와 네이트 밀러를 놓고 고민 중에 있다. 밀러 덕분에 탄탄해진 수비로 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지만, 그렇다고 셀비의 해결사 본능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스틸만 따지고 봤을 때는 수비적인 성향의 밀러가 앞선다. 셀비는 이번 시즌 36경기에 나와 38개의 스틸(경기 당 평균 1.1개)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