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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새 감독 선임 키워드는 '올림픽+발전 가능성+매의 눈'

U-23 새 감독 선임 키워드는 '올림픽+발전 가능성+매의 눈'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2.07 12:12
  • 수정 2018.02.0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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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신문로)=윤승재 기자]

"새 감독은 올림픽까지 염두해 두고 있다. 단기간에 선수를 파악하고 발전할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할 것."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봉길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후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기자실에서 열렸던 선임소위원회 결과와 향후 감독 선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6일 대한축구협회(KFA)는 선임소위원회를 개최하고, 김봉길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을 중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U-23 대표팀은 지난 1월 열렸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4위에 그쳤다. 김판곤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위원회에서 김봉길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그 노고에 대해 감사한다”고 입을 열었다.

해임 결정의 이유에 대해서는 "발전의 모습이 없었다"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결과보다도 그 과정과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준결승에서 지고 나서도 3,4위전에서라도 이런 부분이 향상되고 발전하기를 기다렸지만 그런 모습을 보지 못해 결국 경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로서는 고심이 컸던 결정이었다. 본 대회인 아시안게임까지 반 년도 남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 게다가 김봉길 감독의 경질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이원화해 감독을 선임하려고 했던 협회의 계획도 틀어졌다. 

그러나 발전은 물론, 대회에서의 좋은 결과가 필요했던 협회는 과감하게 김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고, 이와 더불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의 일원화를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올림픽까지 염두해서 감독을 선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동안 조사해 온 인력풀에서 프로세스를 거쳐 선임할 것이다.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감독을 서너명으로 압축해, 그 감독의 결과를 철저히 추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매의 눈'을 가진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기간에 선수들을 파악하고, 선수들에게 가장 좋은 포지션과 포메이션을 가동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는 것. 김 위원장은 "대표팀 감독은 프로팀과 다르다. 단기간에 팀을 만들 수 있는 감독이어야 한다"며 "예선에서 팀 조직력과 컨디션을 확실하게 올리고, 본선 토너먼트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감독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후보에 대한 검증도 철저히 할 것이라 단언했다. 김 위원장은 "후보들을 직접 만나 그의 축구 철학과 팀 철학, 현대 축구에 대한 지식, 체력과 스포츠 사이언스에 대한 이해, 단기전 노하우, 선수 선발 철학, 아시안게임 팀 지식에 대한 이해와 아시안게임에 대한 계획 등이 있는지 물어볼 것이다. 그리고 리더쉽과 열정, 책임감, 애국심, 간절함 등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질문을 통해 감독의 성품까지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전 5~7년 동안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 감독 위주로 올림픽 감독을 찾고 있었던 김 위원장은 "경력과 네임 밸류보다, 더 깊숙히 들어가 리그 성적과 컵 대회 성적까지 자세히 지켜봤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경기는 감독의 얼굴이 아닌가"라며 "경기를 통해 후보의 스타일과 철학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프로축구(K리그) 구단에서 지휘봉을 잡고 있는 감독은 후보에서 제외시켰다. 김 위원장은 "프로축구팀은 한 시즌을 준비하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이 시점에서 프로 감독을 스카우트해 선임한다는 것은 그 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부정했다. 

마지막으로 감독 선임은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선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2월 말에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단언했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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