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V-리그 데뷔 11년차 현대건설 양효진이 한국 여자배구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고 있다.
양효진은 리그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초로 1000블로킹을 달성했다. 지난 6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블로킹 4개를 성공시켰다. 블로킹으로만 1000득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양효진의 뒤를 이어 정대영(도로공사)이 2017년 11월 블로킹 750개를 성공시킨 바 있다.
남자부에서는 이선규(KB손해보험)이 현재 블로킹 995개 성공으로 곧 1000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역시 명불허전 양효진이다.
1989년생 양효진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던 2012-13시즌 가장 먼저 블로킹 500개를 성공시키며 선두 주자로 올라섰다. 양효진은 꾸준히 활약했다. 매 시즌 약 100개에 가까운 블로킹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가운데 2013-14시즌에는 역대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18개의 블로킹을 기록했고, 당시 세트당 마의 ‘1.00개’를 넘은 1.044개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양효진은 2009-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블로킹 1위를 차지했다.
2016년에는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었고, 잔류를 택한 양효진. 동시에 연봉 3억 원 시대를 열었다. 2017년에는 김희진(IBK기업은행)과 나란히 최고 연봉을 받으며 5년 연속 연봉퀸 자리에 올랐다.
양효진은 국가대표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국내 최고의 ‘국보급 센터’ 양효진이다.
더불어 양효진은 같은 날 역대통산 4500득점을 기록했다. 동료 황연주에 이어 두 번째 기록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황연주와 나란히 ‘기록의 여왕’ 길을 걷고 있는 양효진이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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