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4경기 연속 헤더골을 터뜨린 김신욱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김신욱은 지난 3일 오후 30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트비아전에서 전반 32분 이승기가 올린 코너킥 볼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신욱은 A매치 4경기 연속 헤더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고, 이 기록은 역대 한국대표팀 A매치 사상 최초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신욱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동아시안(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인 일본전에서 헤더로 팀의 첫 번째 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1월 27일 몰도바전, 30일 자메이카전에 이어 3일 라트비아전까지 4경기 연속 헤더로 득점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A매치에서 한 선수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경우는 지금까지 15회(선수로는 12명)가 있었다. 그러나 4경기 연속 헤더 득점은 물론, 3경기 연속 헤더로 득점을 올린 선수는 그동안 한 명도 없었다. 가장 최근의 헤더 연속골은 설기현이 지난 2006년 9월 2일 이란전과 9월 6일 대만전에서 각각 1골씩 터뜨린 기록이다.
한편 김신욱은 4경기 동안 6골을 넣는 기염을 토하며 대표팀 주전 공격수 자리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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