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기대치가 낮다구요? 열심히 하면 알아서 바뀔 거에요"
김낙현, "기대치가 낮다구요? 열심히 하면 알아서 바뀔 거에요"
  • 윤승재 기자
  • 승인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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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인천삼산)=윤승재 기자]

"낮은 기대치? '열심히 하면 그런 평가도 바뀌겠지'하는 생각으로 뛴다."

20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김낙현이 자신의 아쉬운 평가에 대해 덤덤하게 소회를 밝혔다.

김낙현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팀의 83-63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김낙현은 20득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20득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1월 23일 안양 KGC 인삼공사전에서 3점포 2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올린 김낙현은 이날 20득점을 올리면서 개인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기 후 만난 김낙현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기게 돼서 기쁘다. 앞선 수비 준비를 많이 했는데 초반부터 잘 돼서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서는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았다. 다만 오늘 슛감이 좋아서 찬스 때마다 던졌는데 그게 잘 들어가서 득점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수줍게 웃었다. 

한편 김낙현은 시즌 초반 경기에 잘 나서지 못했다. 팀 적응이 다소 늦었던 김낙현이었다. 이에 대해 김낙현은 "시즌 초에는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프로에서 바로 뛰기에는 부족한 상태였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그에 대한 기대치에 대해서는 "내 성격이 긍정적이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낮은 평가를 뒤집고 싶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의식하게 되니까 '열심히 하면 그런 평가도 바뀌어가겠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도훈 감독은 김낙현에 대해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김낙현에 앞서 만난 유도훈 감독은 "공격 본능이 살아나서 중용했는데 잘해줬다"고 칭찬하면서도 "아직 리딩이 모자라고 수비도 보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자연스레 팀 주전 가드인 박찬희와의 비교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김낙현이다. 유도훈 감독과 김낙현 자신도 박찬희에게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김낙현은 "(박)찬희 형이 연습 때 수비 잘 하는 비결을 많이 알려준다. 하지만 아직 못 따라가는 것 같다. 내가 좀 배우는 게 좀 느리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천천히 하나씩 배워가다 보면 형처럼 수비나 스틸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팀이 6강에 간 후 제가 잘 해서 4강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둔 소속팀 전자랜드는 7위 삼성을 5경기 차로 벌리며 6강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5위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승률도 동률로 만들면서 후반기 반등을 기대케 했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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