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삼산)=윤승재 기자]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썬더스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 모두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경기다. 현재 7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6위 전자랜드에 4경기 뒤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5경기 차로 더 벌어진다. 6위 전자랜드도 5위 안양 KGC 인삼공사와 한 경기 차.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KGC와 승률 부문에서 동률을 만들 수 있다.
경기 전 만난 이상민 감독 또한 이번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오늘 지면 5경기 차로 벌어진다. 15경기 정도 남은 지금 5경기로 벌어지면 쉽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선수들도 이번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자랜드는 용병 조쉬 셀비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용병 네이트 밀러를 데려 왔다. 영입 전부터 수비에 비해 공격이 좋지 않고, 몸이 많이 불었다는 우려가 많았던 밀러였지만, 지난 31일 부산 KT 쏘닉붐과의 경기에서 19득점 3스틸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그러나 삼성 이상민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이 감독은 “변화는 딱히 없다. 변화 줄만큼 선수들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신 전자랜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경계했다. 이 감독은 “최근 전자랜드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좋다. 우리 선수들에게 수비를 많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랜드의 키(key)는 브랜든 브라운이다. 브라운을 막는 데 더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삼성 국내 선수들의 분발도 요구했다. 이상민 감독은 “라틀리프가 복귀하면서 오히려 국내 선수들이 주춤해진 것 같다. 공격보다 수비에서 궂은 일 많이 해줘서 자기 역할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케이블 딜라이브 CH.156] [IPTV 올레KT CH.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