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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슈터 자존심 싸움, 오리온이 웃었다

치열했던 슈터 자존심 싸움, 오리온이 웃었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2.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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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허일영-한호빈과 KGC 전성현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오리온이 KGC와의 슈터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06-9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이번 시즌 KGC전 4연패에서 탈출,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양 팀은 슈터들의 자존심 싸움 양상으로 흘러갔다. KGC는 큐제이 피터슨과 양희종, 전성현 등 3점포 정확도가 좋은 선수들이 즐비한 팀으로 유명하다. 특히 전성현은 지난 서울 삼성전에서 3점슛 성공률 100%(4개)를 기록하며 최근 좋은 슛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반면 오리온은 오세근-사이먼 트윈타워가 버티는 KGC를 상대로 외곽포와 속도 카드를 꺼내들었다. 허일영과 한호빈 그리고 문태종 등 다양한 외곽슛 자원을 데리고 KGC의 외곽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1쿼터는 KGC의 승이었다. 오리온 한호빈이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KGC 전성현이 3점포 3개로 응수하며 9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전성현은 4개의 3점슛을 시도해 3개를 꽂아 넣으며 자신의 좋은 슛감을 자랑했다.

2쿼터는 외곽슛 싸움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이번에도 한호빈이 3점포로 포문을 연 오리온은 한호빈과 에드워즈, 허일영이 번갈아 3점슛을 터뜨렸다. 하지만 KGC도 물러서지 않고 전성현과 강병현, 큐제이 피터슨이 3점포로 응수했다. 양 팀이 2쿼터에만 터뜨린 3점포는 7개. 한호빈이 1개 더 성공시킨 오리온이 하나 더 많은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오세근-사이먼 트윈타워가 건재한 KGC가 근소하게 리드를 이어가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3쿼터에서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외곽슛이 그 희비를 갈랐다. 3쿼터 1분 30초를 남긴 막판, 오리온이 외곽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대역전극에 성공한 것. 허일영이 3점포로 2점 차까지 따라 잡으며 KGC를 추격했고, 문태종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여기에 허일영의 3점포가 다시 터지면서 점수 차까지 벌린 오리온이었다. 반면 KGC는 큐제이 피터슨이 2개의 외곽슛을 시도해 모두 실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분위기가 오른 오리온은 4쿼터 식스맨으로 출전한 성재준까지 3점포를 성공시키며 그 방점을 찍었다. KGC는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탓에 외곽포를 적극적으로 노렸으나 7개 중 이재도가 시도한 1개만을 성공시키며 좌절했다. 결국 KGC는 벌어진 16점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이날 외곽슈터의 승자는 단연 오리온이었다. 한호빈과 허일영이 각각 3개를 터뜨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GC는 전성현이 6개 중 4개를 꽂아 넣으며 좋은 슛감을 이어갔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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