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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푸른 피 수혈' 이적생들 펄펄 날았다

[S포트라이트] '푸른 피 수혈' 이적생들 펄펄 날았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1.30 21:24
  • 수정 2018.01.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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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새로운 공격편대 데얀-임상협-바그닝요. 세 선수는 이날 4골을 합작했다.

[STN스포츠(수원)=윤승재 기자]

수원의 공세는 예상보다 훨씬 매서웠다. 특히 이적생 트리오 데얀-바그닝요-임상협이 펼친 수원의 공격은 미끄러운 눈밭 경기장이라는 변수에도 매끄럽게 전개됐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30일 오후 7시 30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베트남의 탄호아를 5-1 로 꺾고 대회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이적생들이 펄펄 날았던 경기였다. 이날 수원의 선발 라인업에서 이적생은 5명이었다. 특히 수원의 새로운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할 데얀-바그닝요-임상협이 선발 출전하며 주목을 받았다. 세 선수 모두 지난 시즌까지 각자의 소속팀에서 핵심 선수로 맹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다. 특히 라이벌 구단 FC서울에서 영입한 데얀에 대한 기대가 상당했던 수원이었다.

경기 초반 수원은 다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예기치 못한 눈으로 경기장엔 눈밭이 형성됐고, 미끄러운 경기장 탓에 빠르고 정확한 패스가 이어지지 못했다. 날카로운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수원이었다. 임상협만이 오른쪽 측면에서 뛰어난 위치선정과 빠른 돌파로 탄호아의 수비를 허물었지만 정확한 크로스와 마무리까지는 이어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으로 흘러가며 공격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데얀에게 집중된 마크는 바그닝요가 자유롭게 공간을 침투할 수 있게 만들었다. 바그닝요는 활발한 활동량으로 1선과 2선을 오가며 탄호아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특히 데얀과 논스톱 패스를 이어받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도 만들어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은 보완이 필요해보였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바그닝요였지만, 바그닝요에게 주어진 결정적인 찬스는 더 많았다. 

경기 초반까지 탄호아의 집중 수비에 공도 제대로 잡지 못했던 데얀에게도 2선에서의 활발한 움직임 덕분에 기회가 주어지기 시작했다. 데얀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탈압박은 많이 보여주지 못했지만, 답답한 탄호아의 집중 마크 속에서도 감각적인 볼터치와 강력한 논스톱 슈팅을 때려내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결국 데얀은 후반 41분 바그닝요의 패스를 받아 골까지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드러냈다.

임상협의 활약은 더 빼어났다. 경기 초반부터 오른쪽 측면을 부단히 뛰어다녔던 임상협은 결국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임상협의 움직임은 탄호아의 측면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했고, 임상협은 데얀-바그닝요와 환상적인 패스 호흡을 선보이며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4분 탄호아의 박스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바그닝요의 골을 도운 모습은 임상협의 장점이 제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이외에도 또 다른 이적생 2명의 측면 수비수도 빛을 발했다. 크리스토밤은 오른쪽 측면을 확실히 틀어막았고, 이기제는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1골까지 만들어내는 등 공수 두루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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