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현, 페더러 벽 넘지 못했다…발 부상으로 기권패

정현, 페더러 벽 넘지 못했다…발 부상으로 기권패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1.26 18:44
  • 수정 2018.01.26 19:1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현
정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세계랭킹 2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에 기권패(2-5, Ret.)했다.

◇경기전 상황

정현은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에서 전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세계랭킹 14위)를 3-0(7-6<4>, 7-5, 7-6<3>)로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US 오픈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상대 조코비치는 "정현이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그는 Top 10 이상도 노릴 수 있는 선수다. 그의 완벽한 승리다"라며 정현을 극찬했다. 지난 23일 미국 언론 CNN은 "강자 조코비치가 교수님(난시로 안경을 쓰는 정현에게 외신들이 붙인 별명)에게 무너졌다"며 정현의 호주 오픈 8강 진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정현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랜(27·미국·세계랭킹 97위)에 3대0(6-4, 7-6<5>,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현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현의 상대 페더러 역시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16강에서 파비오 포니니(30·이탈리아·25위)를 꺾었고 8강에서는 토마시 베르디흐(32·체코·세계랭킹 20위)를 간단히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게다가 페더러는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19회) 보유자다. 정현이 마주한 가장 강력한 상대였다.

◇1세트-게임 1‧2 듀스 끝에 패배한 정현, 첫 세트 내주다

정현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게임 1을 브레이크 당했다. 정현의 강서브에도 페더러가 흔들리지 않았다. 정현이 스트로크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듀스까지 만들었지만 결국 게임 1을 내줬다. 이어 게임 2도 듀스 끝에 내주며 기세에서 밀렸다.

정현은 게임 3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살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페더러의 강서브에 러브 게임을 허용했다. 이후 정현은 역전에 실패했고 1세트를 내줬다.

◇2세트-투혼 발휘하던 정현, 부상으로 기권

2세트에 상대 페더러의 서브가 맹위를 떨쳤다. 페더러는 자신의 2세트 첫 서브 게임인 게임 1에서 환상적인 서브를 보여줬다. 190km의 육박하는 공을 코너로 꽂았다. 이에 정현은 게임 1을 러브 게임으로 내줬다. 정현은 게임 2를 지켜내는데 성공했지만 게임 3에서 다시 한 번 러브 게임을 허용했다.

정현은 게임 6을 앞두고 경기전부터 그를 괴롭혔던 발의 물집 문제와 마주했다. 이에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다. 정현은 통증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재개하는 투혼을 보였다. 하지만 통증을 이기지 못한 정현은 결국 기권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