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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4강행’ 정현의 위대한 여정, 박수받을만했다

‘韓 최초 4강행’ 정현의 위대한 여정, 박수받을만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1.26 18:39
  • 수정 2018.03.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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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정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의 행보는 박수받을만했다.

정현은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세계랭킹 2위)와의 경기에서 2세트 도중 기권패(2-5, Ret.)했다. 

정현은 개인 최고 세계랭킹이 44위고 현재는 58위에 불과하다. 우승권 선수들에 비해 결코 높다고 말할 수 없는 순위다. 대회 시작전 정현을 주목하는 언론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정현이 신화를 쓰기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미샤 즈베레프(30·독일·세계랭킹 35위)를 기권승으로 꺾었고 2라운드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1·러시아·세계랭킹 53위)를 제압했다. 3라운드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22·독일·세계 랭킹 4위)마저 꺾었다.

16강 들어서는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16강에서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우상이자 전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세계랭킹 14위)를 3대0(7-6<4>, 7-5, 7-6<3>)로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 8강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세계랭킹 97위)까지 3대0(6-4, 7-6<5>, 6-3)으로 제압했다.

이로 인해 한국 테니스 역사가 새로 써졌다. 이를 통해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다. 이전까지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 오픈)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 이덕희(65·은퇴),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 단식 이형택(42·은퇴)의 16강이다.

하지만 테니스 황제 페더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물집으로 인해 붕대를 감아매는 투혼을 발휘하며 4강전에 임했다. 하지만 페더러의 강서브에 밀리다 발 부상으로 기권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정현의 행보는 박수를 받을만했다.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의 나이는 만 스물 하나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나이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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