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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테니스 희망 정현, 결전의 날 밝았다…전설 페더러와 진검승부

韓 테니스 희망 정현, 결전의 날 밝았다…전설 페더러와 진검승부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1.26 06:08
  • 수정 2018.01.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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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정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결전의 날이 밝았다.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은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세계랭킹 2위)과 호주 오픈 4강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이 역사를 쓰고 있다. 정현은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에서 자신의 우상이자 전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세계랭킹 14위)를 3대0(7-6<7-4> 7-5 7-6<7-3>)로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정현의 기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현은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세계랭킹 97위)에 3대0(6-4, 7-6<5>,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현은 4강 진출이라는 쾌거도 만들어냈다.

정현은 개인 최고 세계랭킹이 44위에 불과한 선수다. 그런 정현이 페더러, 라파엘 나달, 앤디 머레이와 함께 테니스 '빅4' 중 한 명으로 군림하고 있는 조코비치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이번 대회 돌풍을 쓴 샌드그렌까지 잠재운 것이다.

이를 통해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에 올랐다. 이전까지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 오픈)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 이덕희(65·은퇴),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 단식 이형택의 16강이다. 정현은 계속해서 역사를 써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로저 페더러
로저 페더러

하지만 이번 4강전에서 테니스계 최강자를 상대로 만났다. 정현의 4강전 상대는 페더러다. 그는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우승(19회)에 빛나는 테니스의 전설이다. 만 36세라는 나이 탓에 전성기에서는 내려와있으나 현재도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를 논할 때 빠지지 않을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정현으로서는 잃을 것이 없는 경기다. 이미 4강의 쾌거를 쓴 정현은 전설과의 명승부를 준비한다. 정현이 강한 스트로크와 우위에 있는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면 기적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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