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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트리밍] 권순찬 감독 “이강원-황택의 다음 경기 잘하라고 했다”

[S트리밍] 권순찬 감독 “이강원-황택의 다음 경기 잘하라고 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1.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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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찬 감독
권순찬 감독

 

[STN스포츠(안산)=이보미 기자]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이강원, 황택의에게 용기를 불어 넣었다.

KB손해보험은 25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3-1(22-25, 25-23, 25-21, 25-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가운데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라이트 이강원, 세터 황택의를 먼저 기용했다. 하지만 1세트부터 흔들렸다. 권 감독은 1세트 2-5에서 바로 양준식을 투입했다. 이강원이 주춤하자 2세트부터는 강영준을 내보냈다.

이후 강영준은 알렉스를 도와 21점으로 맹폭했고, 양준식도 알렉스와 강영준을 동시에 살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권순찬 감독은 “늘 말하듯 우리 팀은 베스트 멤버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언제든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이길 수 있다. 교체 선수들 준식, 영준, 홍정이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강원에 대해 “강원이는 마음이 여리다. 계속 다독이고 있다”면서 “책임감이 큰지 들쑥날쑥하는 것 같다. 긴장을 하면 저렇게 굳어지고 실력이 안 나온다. 적절하게 교체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그게 가장 힘들다”고 전했다.

프로 2년차 황택의 역시 “이제 2년차다. 헤쳐나가는 힘이 다소 부족하다. 준식이는 교체 선수가 더 마음이 편하다고 할 정도로 늘 준비하고 있다. 훈련할 때도 택의가 메인이지만 준식이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권 감독은 두 선수가 주눅들지 않게 농담은 건넸다. 권 감독은 “강원이랑 택의에게 다음 우리카드전에서 더 잘하라고 했다”며 웃었다.

KB손해보험은 오는 30일 우리카드 원정길에 오른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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