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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라틀리프, "팬에게 받은 사랑, 메달로 보답하겠다"

'라건아' 라틀리프, "팬에게 받은 사랑, 메달로 보답하겠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1.25 11:12
  • 수정 2018.01.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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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라건아' 라틀리프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라건아' 라틀리프

[STN스포츠(논현)=윤승재 기자]

"팬에게 받은 사랑, 메달로 보답할 겁니다."

라틀리프가 특별귀화와 함께 국가대표 승선 소감을 밝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6층 Megrez홀에서 특별귀화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라틀리프는 지난 22일 오전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면접 심사를 통과하며 특별 귀화에 성공했다. 법무부는 라틀리프가 KBL에서 이룬 다수의 업적들을 인정하며 라틀리프를 '체육 분야 우수인재'로 선정, 최종 귀화를 승인했다. 

한국이름도 정했다. 라틀리프는 한국 국적과 함께 '라건아'라는 한국 이름으로 개명했다. 자신의 성인 '라'를 딴 뒤, '굳셀 건(健)'과 '아이 아(兒)'를 사용한 '튼튼하고 건강한 이미지'의 이름을 택했다. 흔히 사용되는 '대한건아'의 '건아'의 뜻과도 일맥상통한다.

라틀리프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적 취득에 도움을 준 KBA와 KBL, 서울 삼성 썬더스, 정부에 감사하다. 대표팀에 뛸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틀리프는 귀화 확정 직후 태극마크를 다는 기쁨도 맛봤다. 대한민국농구협회(KBA)는 25일 발표한 2018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명단에 라틀리프의 이름을 올렸다. 라틀리프는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오는 2월 23일 홍콩, 26일 뉴질랜드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라틀리프는 2012년 미주리 주립대학교를 졸업한 후 KBL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 2014-2015시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15년 8월에는 서울 삼성 썬더스로 이적해 현재까지 주전 외국인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올 시즌에는 치골염으로 한 달 이상 코트에서 이탈했으나, 복귀 후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 경기 당 평균 23.57점에 14.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은 라틀리프와의 일문일답.

Q. 한국으로의 귀화를 결정한 이유는?

A. 대학 졸업 후에 바로 KBL에 뛰게 돼서 한국을 좋아하게 됐다. 2012년부터 한국에서 줄곧 뛰고 싶었다고 생각했다. 작년 인터뷰 이후 국적을 취득하게 돼 기분이 좋다.

Q. 2018년 목표는 무엇인가. 또 국가대표로서의 목표는?

A. 2018년에는 국가대표 경기를 잘 치르고 코트 안팎에서 대표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대표팀은 합류하기 전부터 좋았던 팀. 내가 할 일은 수비와 포스트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하는 것 뿐이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잘 리드해서 좋은 경기 펼치겠다.

Q. 매년 발전된 기량, 그 비결은?

A. KBL에서 뛰면서 얻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한국 농구에 부합하는 실력을 쌓아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라틀리프에게 대한민국이란?

A. 한국은 '사랑'이다. 모든 팬들이 따뜻하게 받아줘서 고맙다. 그 팬들에게 이제 메달로서 보답하고자 한다.

Q. 가족들의 반응은? 라건아라는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됐나?

A. 가족들이 매우 든든하게 후원해줬다. 라건아 이름에 대해 만족한다. 내 플레이스타일과 부합하기 때문이다.

사진(논현)=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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