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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G 출장정지’ 넥센 안우진, “매우 후회…참회하며 살 것”

‘50G 출장정지’ 넥센 안우진, “매우 후회…참회하며 살 것”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1.23 18:28
  • 수정 2018.01.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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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고교시절 폭행 사건에 연루된 넥센 신인 안우진이 출장정지 구단 자체 징겨를 받았다.

넥센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교 재학 시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2018 신인 안우진에게 자체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징계는 올 시즌 KBO 정규리그 50경기 출장정지다. 개막에 앞서 열리는 시범경기는 물론 징계 기간 동안 퓨처스리그 출장도 금지된다. 안우진은 1, 2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제외했다.

넥센은 “고교 재학 시절에 행한 안우진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구단 역시 사안의 심각성을 통감하고 있어 외부 징계와 별도로 자체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넥센 고형욱 단장은 “먼저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구단을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구단의 늦은 대처로 야구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 심각한 사안인 만큼 재심결과와 상관없이 구단 자체적으로 중징계를 내렸다. 안우진이 징계를 받는 기간 동안 구단 역시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도 안우진을 포함한 선수들의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안우진은 “저 때문에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행했던 일들이 매우 후회되지만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구단과 협회에서 내린 벌, 달게 받도록 하겠다. 용서받기 어렵겠지만 벌 받는 기간 동안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또 앞으로도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참회하며 살겠다.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넥센은 안우진에게 내린 자체징계와 함께 인성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쇄신을 위한 다양한 방편들을 모색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사진=넥센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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