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갈 길 바쁜 토트넘 핫스퍼가 무승부에 울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사우샘프턴 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5위에 머물렀고 사우샘프턴은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출사표-"좋지 않은 상황 이겨낼 것" 사우샘프턴 펠레그리노 vs "요리스‧에릭센 결장" 토트넘 포체티노

사우샘프턴 마우리시오 펠레그리노 감독은 압박에도 초연했다. 사우샘프턴은 최근 리그 14경기에서 단 1승 만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펠레그리노 "내 축구 인생은 언제나 도전이었다. 이번에도 이겨낼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에 맞서는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주요 선수 결장으로 인해 한숨을 쉬었다. 지난 21일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체티노는 "위고 요리스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몸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이 어렵다"며 선수들의 결장을 예고했다.

◇선발 라인업-'가비아디니 원톱' 사우샘프턴 vs '봄 선발' 토트넘

사우샘프턴 펠레그리노는 알렉스 맥카시, 라이언 버트란드, 웨슬리 후트, 잭 스티븐스, 세드릭 소아레스, 마리오 르미나, 오리올 로메우, 피에르 에밀 호이베르그, 두산 타디치,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 마놀로 가비아디니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2-3-1을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토트넘의 포체티노는 미셸 봄,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세르주 오리에, 무사 뎀벨레,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손흥민, 델레 알리, 해리 케인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토트넘 역시 4-2-3-1로 나섰다.

◇전반전-자책골 허용한 토트넘, 케인의 동점골로 반격

경기 초반 토트넘은 자책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14분 버트란드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했다. 산체스가 이를 걷어내려다 자신의 골문에 공을 넣고 말았다.

토트넘이 실점 이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알리가 혼전 상황에서 내준 공을 다이어가 슈팅했다. 하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두드리던 토트넘이 결국 상대 골문을 열었다. 전반 17분 토트넘이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데이비스가 이를 올려줬다. 케인이 헤더를 했고 득점이 됐다.

사우샘프턴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전반 36분 사우샘프턴이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공격에 가담한 후트가 헤더를 했으나 공이 빗나갔다. 이에 전반이 1-1로 종료됐다.

◇후반전-위협적인 기회 만든 양 팀, 득점에는 실패

후반 들어서도 토트넘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9분 뎀벨레가 알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알리가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골 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후반 38분 시소코의 패스에 이은 에릭 라멜라의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공이 수비수 후트를 맞고 나갔다.

사우샘프턴이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41분 타디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미하엘 오바페미가 슈팅을 했다. 하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에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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