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무승 행진을 끊었다.
레알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레알은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고 데포르티보는 리그 5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출사표-"영입 없이 임한다" 레알 지단 vs "상대 레알은 복잡한 상황" 데포르티보 파랄로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필승 의지를 밝혔다. 지난 19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지단은 "영입은 없다. 현재 있는 선수들로 시즌에 임할 것. 선수들의 분전을 기대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맞서는 데포르티보의 크리스토발 파랄로 감독은 상대를 경계했다. 지난 20일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파랄로는 "레알이 최근 부진으로 복잡한 상황인 것은 맞다. 하지만 승리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남다를 것이다. 조심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선발 라인업-'마요랄 원톱' 레알 vs '페레스 윙포워드' 데포르티보
레알 지단은 케일러 나바스, 마르셀루 비에이라, 라파엘 바란, 나초 페르난데스, 다니 카르바할, 카를로스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보르하 마요랄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3-3을 구사했다.
데포르티보의 파랄로는 루벤 마르티네스, 루이지뉴, 알도 원, 파비앙 샤르, 후안프란, 기예르메 도스 산토스, 페드로 모스퀘라, 셀소 보르헤스, 아드리안 로페스, 루카스 페레스, 플로린 안도네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데포르티보 역시 4-3-3으로 나섰다.
◇전반전-일격 맞은 레알, 저력 보이며 역전
경기 초반 레알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5분 모드리치의 크로스에 이은 마요랄의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쳐 냈다. 전반 8분에는 모드리치의 패스에 이은 마르셀루의 슈팅이 나왔으나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잡아냈다.
하지만 데포르티보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2분 안도네가 헤더로 넘겨준 공을 페레스가 잡았다. 페레스가 드리블 후 크로스했다. 이를 로페스가 밀어 넣었다.
레알이 실점 이후 크로스 중심의 공격만 남발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꼬일 수 있는 흐름을 나초가 풀어냈다. 전반 31분 마르셀루가 내준 공을 나초가 차 넣었다.
레알이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41분 마르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베일이 이를 잡은 뒤 감아 찬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전반이 2-1로 종료됐다.
◇후반전-레알, 다득점 통해 승리 굳히다
후반 들어서도 레알이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6분 마르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넘겼다. 베일이 중앙으로 패스했고 모드리치가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레알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13분 레알이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크로스가 이를 올려줬고 베일이 헤더를 했다. 이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3분 호날두가 뒷꿈치로 돌려준 공을 박스 앞에서 모드리치가 잡았다. 모드리치가 슈팅을 했고 득점이 됐다.
이후 호날두가 살아났다. 후반 33분 호날두는 카세미루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긴 침묵을 깼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루카스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했다. 후반 43분 나초의 한 골까지 더한 레알은 7-1 대승을 거뒀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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