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플레이오프행 불씨를 살릴 수 있을까.
KEB하나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1일 오후 5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2017-2018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신한은행은 팀 분위기가 최상이다. 신한은행은 사실 올해를 찜찜하게 시작했다. 새해 첫날에 열린 아산 우리은행 위비전에서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 논란 끝에 패배했다. 하지만 이후 5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5연승 행진이다.
신기성 감독도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다. 신 감독은 지난 11일 “패하긴 했지만 지난 12월 18일 KEB하나전부터 경기력이 올라왔다. 이후 점차 성적도 나오고 있는데 최근 경기력만 유지되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다만 신한은행은 직전 경기의 안 좋았던 점을 짚고 넘어가야하는 상황이다. 신한은행은 감독이 궐위 중인 KDB생명 상대로 승리했다. 하지만 당시 상대 지역 방어와 강압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해결해야한다.
신한은행은 카일라 쏜튼에게 기대를 건다. 올 시즌 신한은행의 스코어러 역할을 하는 그는 최근 김단비와의 호흡이 맞아가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쏜튼이 또 한 번 득점에서 힘을 내주면 신한은행이 낙승을 거두는 시나리오도 그려볼 수 있다.
반면 원정팀 KEB하나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근 7경기에서 2승 5패다. 2승 또한 김영주 감독 사퇴 후 어수선한 분위기의 KDB생명 상대 2승이다. 높게 평가될 수 없는 부분이다.
직전 경기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전 패배도 뼈아프다. KEB하나에 있어 삼성생명은 신한은행과 함께 3위 경쟁팀 중 한 팀이다. 이날 경기 패배로 KEB하나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21일 현재 3위 신한은행과는 3게임 반 차가 나고 있고 4위 삼성생명과는 2게임 차다.
KEB하나는 4쿼터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보완해야한다. 직전 경기 삼성생명전만 하더라도 3쿼터까지 62-57로 앞섰다. 하지만 4쿼터 집중력이 떨어지며 83-7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4쿼터에만 득실 마진이 -15였다. 개선이 필요하다.
KEB하나는 신한은행전에서 김단비의 활약을 기대한다. 팀의 에이스인 강이슬이 최근 2경기에서 6득점, 10득점으로 부진하다. 김단비가 득점에서 강이슬의 부담을 덜어줘야한다. 또한 백지은이 손목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다. 김단비가 수비에서 백지은의 몫을 분담해줘야 KEB하나에 승산이 있다.
◇올 시즌 맞대결 경기 결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64-68 부천 KEB하나은행 (KEB하나 승, 인천 도원체육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87-74 부천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승, 인천 도원체육관)
부천 KEB하나은행 71-70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KEB하나 승, 부천 실내체육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82-65 부천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승, 인천 도원체육관)
◇예상 선발 라인업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 윤미지, 김연주, 김단비, 카일라 쏜튼, 곽주영
부천 KEB하나은행 - 김이슬, 염윤아, 강이슬, 김단비, 이사벨 해리슨
◇주요 결장 예상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 김규희(무릎 부상), 김형경(십자인대 부상)
부천 KEB하나은행 - 신지현(발목 부상)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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