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양)=윤승재 기자]
"허일영과의 슛터 대결, 의식하지 않았다."
3점포 7개로 팀 승리를 이끈 안양 KGC 전성현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성현은 2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KGC 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3점슛 7개'를 포함해 총 25득점을 올리며 팀의 96-92 승리를 이끌었다.
눈이 즐거웠던 경기였다. 전성현은 이날 8개의 3점포를 시도해 무려 7개를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하며 남다른 외곽슛 능력을 뽐냈다.
하지만 힘든 경기이기도 했다. 고양 오리온의 허일영도 3점포 7개를 성공시키며 총 34득점을 기록, 4쿼터 맹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사이 좋게 3점슛 7개 씩을 기록한 양 선수다. 그러나 전성현은 이를 의식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기 후 만난 전성현은 "경기 때는 정신이 없어서 누굴 생각하고 그럴 여유가 없다"라며 의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 경기에서 너무 부진해서 오늘은 자신 있게 하려고 한 게 잘 된 것 같다"라며 이날 활약의 원동력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성현은 "우리 팀은 포스트가 강한 팀이다. 다른 팀이 포스트를 막는 데 집중할 때 외곽이 터져줘야 한다"라며, "외곽슛으로 팀에 도움이 돼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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