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양)=윤승재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오세근의 위닝샷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 인삼공사는 2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96-92로 승리했다. 2쿼터까지 7점 차 리드를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던 KGC지만, 3쿼터 오리온의 맹추격을 허용한 데 이어 4쿼터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진땀 승부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패배 시 기자회견에서 항상 자신을 자책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던 김승기 감독은 이날만큼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쉽게 할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수비에서 더 적극적으로 풀어가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워하면서도 "분위기 안 좋은 상황에서 끝까지 잘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세근의 결승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전성현을 반대편 사이드에 놓고 사이먼에게 스크린을 걸 게 해서 (오리온 수비를) 밖으로 끌어냈다. 덕분에 오세근이 상대 수비를 의식하지 않고 부담 없이 결승 득점을 올리게 됐다"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화요일부터 5라운드가 시작된다. 욕심부리지 않고 잘못된 부분 짚어서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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