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두 선수의 외곽포 대결이 눈을 즐겁게 했던 경기였다.
KGC 전성현과 오리온 허일영이 2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사이 좋게 3점포 7개씩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대부분은 KGC가 주도했다. 하지만 오리온이 3쿼터 맹추격을 시도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양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이 가운데에는 전성현와 허일영이 있었다. 두 선수 모두 외곽포를 연이어 터뜨리며 대량 득점을 이끌었고, 전성현이 터뜨리면 허일영이 응수하는 양상도 이어졌다.
두 선수는 각각 7개의 3점포를 성공시켰다. 특히 전성현은 4쿼터 초반까지 3점포 7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3점포 하나를 실패했으나 87.5%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보였던 전성현이었다.
하지만 허일영도 만만치 않았다. 허일영도 총 9개의 3점포를 시도해 7개를 성공시켰다. 3점포 성공률은 77.8%.
전반적인 경기 운영은 허일영이 더 좋았다. 특히 허일영의 3점슛은 팀이 맹추격을 시도하던 3, 4쿼터에 집중적으로 터지며 팀의 역전을 이끌기도 했다. 또한 3점포 7개 외에도 6개의 2점포와 리바운드 8개를 기록하며 공수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허일영이었다. 허일영은 이날 34득점을 터뜨리며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3점포 7개 또한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이다.
하지만 전성현도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의 올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전성현은 25득점을 기록하며 지난 12월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22득점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전성현이 기록한 3점슛 7개 기록도 마찬가지. 이전까지 최다 6개의 외곽슛을 성공한 전성현은 이날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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