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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복식서도 승승장구, 디펜딩 챔피언 꺾었다

정현, 복식서도 승승장구, 디펜딩 챔피언 꺾었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1.19 16:51
  • 수정 2018.01.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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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정현(세계랭킹 58위)이 호주오픈 남자 복식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ATP투어 2000시리즈 호주 오픈복식 2회전에서 라두 앨보트(몰도바, 87위)와 호흡을 맞춰 대회 2번 시드인 앙리 콘티넨(핀란드)-존 피어스(호주) 조에 2-0(6-4 7-6(5)) 승리를 거뒀다.

정현-앨보트의 상대 콘티넨-피어스 조는 2016년부터 통산 11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복식 강호다. 올 시즌 첫 대회였던 ATP투어 250시리즈 브리즈번 인터네셔널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ATP 복식랭킹도 3, 4위에 올라 있다. 

반면 정현은 복식 대회에서 우승을 한 번도 거둔 적이 없다. 복식 랭킹은 396위. 파트너 앨보트 또한 212위로 2015년 두산 라요비치와 호흡을 맞춰 터키 이스탄불 오픈에서 우승을 한 번 차지한 경력이 전부다. 

1세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승리로 장식하며 4-4 접전을 펼치던 양 팀은 정현의 날카로운 리턴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기회를 잘 살리며 6-4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정현의 강력한 스트로크와 상대 선수의 실수에 힘입어 7점을 먼저 선취, 2세트까지 가져오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현-앨보트 조는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앨보트 조는 16강에서 아이삼 울 하크 쿠레쉬(파키스탄)-마친 마트코프스키(폴란드)와 로버트 린드스테트(스웨덴)-프랑코 스쿠고르(크로아티아)의 승자와 맞붙는다. 

사진=STN DB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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